Pastoral Column

05
Jul

힘이 되는 성도

지난 주간은 폭염주의보가 몇 번 내려질 정도로 참 더웠습니다.그것 때문인지, 육체적으로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주일 설교를 위해 토요일 밤은 두 세 시간을 잠을 잡니다.그런 후, 월요일 오전 11시정도까지 푹자면 회복이 되었습니다.그런데, 지난 월요일은 오후 1시경 일어난 후,주일 설교 준비와 5분 기도 제목 등으로 잠시 오후 시간을 보낸 후,6시경 또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

28
Jun

재앙 속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6개월을 접어 든 시점,성경에 나오는 재앙은 어떠했나 다시 생각해 봅니다.본질적으로 성경의 재앙은 믿는 사람들을 향해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7년의 흉년을 주신 것은 요셉을 애굽에서 높이셔서이스라엘 민족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준비하신 것이었습니다. 애굽에 임한 10가지 재앙은 애굽을 향한 재앙이면서,동시에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그 백성들에게 알려 주시는 재앙입니다. 다시스로 향하는 배에 풍랑이 일어난 것도,배 […]

22
Jun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 PGT)

실제적 죽음이나, 죽음의 위협,또는 심각한 부상이나 신체적 위협을 경험하거나 목격하고 나면,많은 사람들이 그 충격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충격적인 사고를 겪은 후 나타나는 심적 외상을‘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심각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외상 후 심각한 장애를 겪기 보다,오히려 ‘외상 후 […]

15
Jun

새로운 시작

저희 집 지하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 집으로 가려는데, 1층에서 멈추어 섰습니다. 아기를 안은 젊은 엄마가 타려다 저를 보고 멈추어 섭니다. 코로나-19가 너무 많은 것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누군가 가까이 오면 불안해 할 수밖에 없는 삭막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에 끼친 영향은 너무 큽니다. 전쟁 상황도 아닌데, 교회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

07
Jun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꽃잎에도 상처가 있다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상처 많은 꽃잎들이가장 향기롭다 한 소녀가 새엄마의 심한 구박을 견디지 못해 가출을 하고, 절도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결국, 24세의 성인이 되어 금융사기와 문서위조 등의 죄로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50페이지에 달하는 반성문에 누구보다 아픈 과거를 써 내려가며, 구속으로 멈추게 되어 다행이라고 […]

31
May

진정한 예배자인가?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바이러스 하나에 온 세상이 멈추었습니다. 교회는 생명처럼 지켜온 예배 형태를 바꾸도록 요청 받았습니다.두 달 넘게 정상적인 예배와 거의 모든 집회가 멈추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참된 믿음의 길이 무엇인가 질문하게 합니다.“교회에서 모이지 못해도 흩어져 예배자로 살아내고 있는가?”“진정한 예배자인가?” 우리는 여전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합니다.함께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

25
May

소유를 누리는 삶

운동을 하면서, 5-6 년전 쯤 사서 쓰던 블루투스 이어폰을 꺼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내가 새 것을 사줄까 하고 물어봅니다. 언뜻 최신 것을 갖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괜찮다고 말합니다. 급격하게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입니다. 새 것을 갖고 싶은 욕심에 마음을 빼앗기면 금새 불행하게 여겨집니다. 우리의 불행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더 가지지 못해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

18
May

불 꺼진 등불

어떤 장님이 밤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밤 길에 누구와 부딪칠 것만 같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필요도 없는 등불이지만 눈뜬 사람들이 그의 등불을 보고 비켜갈 수 있도록 등에 불을 켜고 밤거리를 나섰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어떤 사람과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조심히 잘 보고 다니세요.” 장님의 말에 상대방은 어리둥절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두워서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 등불을 보지 못하셨습니까?” 그 […]

10
May

아버지, 어머니의 존재

어버이 주일입니다.특별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아버지”…, “어머니”…,생각만 해도 가슴 한켠에서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뭐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는 수 많은 감정들이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참 감사하기도 하고, 참 죄송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우리는 부모님과의 관계를 통해 내면의 많은 것들을 형성해 왔습니다.곧 나의 내면의 상태 대부분이 부모님과의 관계를 통해 형성되어 온 것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어버이 […]

03
May

채움과 비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또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다.”하버드 경영대학원 하워드 교수의 말입니다. 무엇을 채우고 있느냐를 보면,그 사람이 어떤 목적을 향해 가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학교를 새로 시작할 때, 직장을 새로 시작할 때,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때, 우리는 새로운 것들로 채워갑니다.채운다는 것은 새로움을 기대하며, 소망하며 꿈꾸는 것입니다.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채우고 있습니까?그 채움이 당신의 삶의 꿈이며, 목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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