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al Column

11
Feb

체로키 인디언의 전설

체로키 인디언의 전설중에 가장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전해주면서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얘들아! 우리마음속에는 두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의 늑대는 아주 악한 늑대야. 우리를 미워하게 만들고, 살인하게 만들고, 질투하게 만들고, 분노하게 만들고, 거짓말하게 만드는 그런 나쁜 늑대지. 그러나 또 한마리의 늑대가 있단다. 그 늑대는 아주 착한 늑대야. 우리를 사랑하게 만들고, 평화하게 […]

26
Jan

故 고인석 장로님을 추모하며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시던 故 고인석 장로님께서 지난 20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에 입성하셨습니다. 담임목회자에게서 장로님들은 정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에, 좋은 장로님을 만나는 것은 목회자에게 큰 축복입니다. 처음 담임목회를 시작하는 저에게 장로님은 참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장로님은 늘 하나님과 교회를 우선하는 분이셨습니다.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늘 바른 길에 서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장로님은 늘 잔잔한 미소를 […]

19
Jan

좋은 말이란?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2만 단어의 말을 한다고 합니다. 출판되는 서적들이 평균 만 팔천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말하는 것은 하루에 책 한 권을 쓰고, 1년이면 365권의 책을 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 한 마디로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행복하고 불행하게 되는 것도 대부분 말 때문입니다. 일이 잘 진행되다가, 말 한마디 실수로 망칠 […]

12
Jan

가시철망병

2차 세계 대전 당시, 포로수용소의 포로 중 극심한 우울증과 함께 먹지도 않고, 쇠약해져 누워만 지내는 환자들이 생겼습니다. 특별한 외상도 없고, 특별한 질병에 걸린 것도 아니기에, 군의관들은 마땅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군의관들은 가시 철망 속에 갇혀 있기에 오는 병이라 생각하고, ‘가시철망병’(Barbed Wire Sickness)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2차 대전 후, 여러 사람들을 통해 입증된 자료를 보면, 그 […]

05
Jan

작은 걸음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그런데 새해 결심을 지킬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계획을 세운 사람들의 25%는 7일 안에 포기하고, 50%는 30일 안에 포기한다고 합니다. 연초에 세운 계획이 성공할 확률은 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계획을 이루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에는 방어 본능이 있어서 하지 않던 것을 갑자기 많이 하면 뇌는 본능적으로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9
Dec

회색 늑대

미국 엘로우 스톤(Yellow Stone) 국립공원에는 초식 동물과 관광객들에게 위협이 되는 회색 늑대 10만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1920년 미국 정부는 위협이 되는 회색 동물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아름다운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에는 평화가 찾아 왔습니다. 관광객들은 생명의 위험 없이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볼 수 있었고, 사슴과 토끼 등의 동물들도 넒은 들판을 자유롭게 뛰어 다닐 수 있습니다. 10년, […]

22
Dec

예수님만 빛 나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밀라노의 한 백작의 부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완성하는데 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3년의 시간을 집중했으니 얼마나 훌륭한 작품이었겠습니까?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주문한 백작에게 보여 주기 전, 방문한 화가 친구에게 작품을 보여 주었습니다. 친구는 깜짝 놀라며 말합니다. “와! 정말 대단한 걸작이군. 특히 예수님의 손에 있는 잔이 정말 빛이 나는군.” 친구의 말이 […]

15
Dec

대강절을 지내며

성탄절 전 4주간을 대강절로 지킵니다. 대강절이 되면, 4개의 초를 준비해 밝혔습니다. 첫째 주(12월1~7일)에는 보라색 초에 불을 켜고, 둘째 주(12월8~14일)에는 연보라색 초를 더해 두 개의 초를, 셋째 주(12월15~21일)에는 분홍색 초를 더해 세 개의 초를, 넷째 주(12월22~24일)에는 흰색 초를 더해 네 개의 초를 켜며, 매주 초를 하나씩 더 늘려 밝혀가며 예수님이 가까이 왔음을 기념했습니다. 첫째 주는 구원의 […]

08
Dec

카톡 교회 기도방

몇 주전 기도원을 다녀 왔을 때, 가까이 이런 기도원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찾아 오는 발 길이 줄어든다며 안타까워하시는 말씀도 듣습니다. 기도원도 점차 문을 닫고, 신학교 지원자도 줄어들고, 교회도 점차 줄어 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한 설문조사에서, 비종교인 중 과거 종교에 대한 질문에, 기독교가 50%, 천주교 24.3%, 불교가 25.6%로 나타났습니다. 기독교의 이탈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고 […]

01
Dec

12월을 맞이하며

2019년 한장의 달력이 남았습니다. 때로는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때로는 힘들고 지친 마음으로, 때로는 부끄럽고 담담한 마음으로, 나름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 늘 한 해를 마무리 할 때면, 어떻게 살았나 뒤 돌아 보게 됩니다. 2019년 한 해도 열심히 달려 오느라 수고하신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감사와 박수를 드립니다. 마지막 남은 한 달, 혹시 너무 바빠서 잊은 것은 없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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