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24
10월

이웃을 섬기는 교회

예루살렘과 여리고를 잇는 길은 약 27km의 길로, 급격한 경사를 이르는 위험한 길입니다. 그 곳에는 강도들이 바위틈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한 사람이 강도를 만나 옷을 빼앗기고 맞음으로 거의 죽게 된 상태에 버려졌습니다. 얼마 후 제사장과 레위인이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강도 만난 자를 피해 지나갑니다. 우리는 그 제사장과 레위인을 쉽게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성전을 섬기고 […]

17
10월

한국에서 교회를 생각하며

저는 지난 12일 한국에 도착해서 안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몇 일을 보내면서 사랑하는 빌라델비아 성도님들을 생각해 봅니다. 먼저, 담임 목사가 자리를 비웠지만 더 많은 분들이 영상(Zoom)으로 드리는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계심을 보면서, 기쁨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가져 봅니다. 저희 빌라델비아 교회는 목회자에 의해 운영되는 교회가 아니라, 빈자리가 보일 때 더욱 신실히 섬기시는 […]

10
10월

넘치는 감사

탈무드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가장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은 누구인가? 모든 사람에게 늘 배우려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 가장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늘 감사하는 사람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감사해야 할 이유가 참 많습니다. 먼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으니 감사해야 하고, 그리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

03
10월

리더 코끼리

코끼리는 무리를 지어 살아갑니다. 그 중 리더가 누구인지는 평상시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외부의 공격을 받으면 리더가 누구인지 금세 알 수 있습니다. 리더 코끼리는 사자 등의 맹수가 공격해 올 때, 어떤 코끼리보다도 먼저 가장 앞장섭니다. 자신의 무리를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위험을 무릎쓰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렇기에, 평상시에도 자세히 보면 누가 리더인지 금세 알 수 […]

26
9월

나침반의 2도

영국 사우스샘튼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타이타닉호가 침몰한지 약 2년 후, 1914년 1월 미국 버지니아 연안에서 증기선 먼로호와 상선 낸터킷호가 충돌해 침몰합니다. 그로인해, 선원 41명이 차가운 대서양 바다 속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먼로호의 선장 에드워드 존슨이 표준 자기 나침반과 2도가 차이 나는 항해 나침반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심문 과정에서 존슨 선장은 이 정도는 능숙한 […]

19
9월

신밧드의 모험

어릴 때 즐겨봤던 만화 ‘신밧드의 모험’은 소년 신밧드의 탐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데, 신밧드가 타고 가던 배가 어느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섬은 거대한 고래였습니다. 그리하여, 신밧드의 일행은 너무 당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너무 중요한 삶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즉, 우리가 의지하고 딛고 […]

12
9월

성 프란시스의 기도

성자 아시시의 프랜시스가 어느 동굴 속에서 온 종일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스승의 기도를 배우고 싶은 기대를 가지고, 동굴 밖에서 그의 기도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 때, 제자들이 들은 성 프랜시스의 기도 내용입니다.“하나님!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깨닫게 해주옵소서.”프란시스는 온 종일 이 기도를 반복해서 드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

05
9월

모든 것이 자랍니다

지난 오월 구입하여 발코니에 키우고 있는 화분이 꽤 많이 자랐습니다. 물만 주었는데 참 많이 자랐습니다. 아들이 참 많이 자랐습니다. 이번 방학 때 잠시 다녀갔지만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참 많이 자란 것 같습니다. 2년 만의 VBS와 청년부 리트릿을 통해, 주일학교 아이들을 보면서 참 많이 자랐고, 우리 청년들은 참 많이 성숙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 참 […]

29
8월

유초등부 VBS를 보면서

지난 주간 저희 교회 유초등부의 여름성경학교가 있었습니다. 온라인과 교회모임으로 병행된 VBS를 위해 담당교역자 뿐 아니라, 많은 성도님들이 수고와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셨기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무더운 날씨였지만, 교회 앞 마당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1년반만에 들을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감격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를 들으며 아이들을 더욱 바르게 잘 가르쳐야 한다는 결단을 해 […]

22
8월

아프간 사태를 보며

지난 8월 15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장악하며, 한 주간 아프간으로 부터 많은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탈출을 위해 비행기에 매달렸다가 추락사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기라도 살려달라며 공항 담벼락의 철조망 너머 아기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떨고 있고, 특별히 여성들은 집 밖을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땅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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