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05
6월

산다는 것은?

새나 짐승은 태어날 때 어미의 도움을 받습니다.젖 먹을 때 뿐 아니라, 젖을 뗀 이후에도 얼마간은 어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그러나, 대부분의 새와 짐승은 몇 일에서 몇 개월 동안만 어미가 먹여줘야 하고돌봐 줘야 합니다.. 사람은 어떻습니까?부모에게 의존하는 기간이 동물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깁니다.젖 먹는 기간만 해도 1~2 년이 됩니다. 젖을 떼었다고 혼자 자립할 수 없습니다.몇 년을 […]

29
5월

이기적인 조각가

1501 년 경 미켈란젤로는 피렌체의 성당 인근에 방치된 거대한 대리석을 가지고약 3 년 동안 다듬어 높이 5.17m 의 걸작을 만들었습니다. 이 걸작을 빚은미켈란젤로는 이 대리석 속에서 천사를 보았고, 자신은 필요 없는 부분들을떼어주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에게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제거하고, 내가 원하는모습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을 ‘미켈란젤로 효과’라고 합니다. 우리는 가족이나연인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

22
5월

뒷모습 증후군

5 월은 참 따뜻한 달입니다.날씨가 따뜻해져서이기도 하지만,5 월은 “어버이 날”, “어린이 날” 등 따뜻한 날들이 가득합니다.우리 모두의 가정이 더 따뜻하길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많은 가정들이 따뜻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소위 ‘뒷모습 증후군’에 시달리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뒷모습 증후군’은 과도한 교육열로 인해 함께 있을 시간이 부족해져서로의 얼굴보다 뒷모습이 더 익숙해진 사회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가정은 따뜻한 곳이어야 합니다.가정은 자녀들을 […]

15
5월

총회를 다녀오며

저희 교회가 속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가 지난 주간 화요일부터금요일까지 시카고에서 “교회의 기초와 권세”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특별히 이번 총회에서는 아래 4 가지의 신학적인 결론을 맺게 되었습니다. 첫째, 사도신경에 나타난 ‘He descended into hell(지옥에 내려가심)’에 대한조항은 고백해야 하며, 분명하게 가르치는 것이 우리에게 주신 부요한 은혜를고백하는 방편임을 결론 맺었습니다. 둘째, 신사도 운동은 성경의 연속성을 주장하고, 삼위일체와 성령에 대한 잘못된신론, 역사적 […]

08
5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버이 주일이 되면 꼭 나누고 싶어 꽂아 두었던 시를 함께 나눕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

01
5월

어린이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아쉽지만…

요한 웨슬레는 우리가 장차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세 가지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말했습니다. 첫째는 “너에게 준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 둘째는 “네게 준 돈을어떻게 썼느냐?” 셋째는 “네게 준 자녀를 어떻게 가르쳤느냐?”라는 것입니다.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유초등부에서 친구 초청 주일을 진행하려고 했지만,코로나 여파로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됨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하나님의 섭리임을 믿기에, 조금 더 […]

24
4월

귀신을 좇아 내신 예수님, 예수님을 좇아내는 사람들

예수님께서 가다라 지방에서 귀신 들린 자 두 사람에게서 귀신을 좇아 내십니다.그렇지만,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돼지 떼에게 귀신이 들어가게 하신것입니다. 그 돼지를 치던 자들이 마을로 들어가 이 일을 전하자, 온 시내 사람들이 예수님을만나기 위해 달려 옵니다.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마 8:34) 기적을 베푸시고,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

17
4월

부활을 맛 보라

시카고신학대학교는 매년 ‘세례의 날’이라는 특별한 날에 유명한 강사를 초청하여강의를 듣습니다. 한번은 폴 틸리히라는 신학박사가 예수의 부활이 거짓이라는전제하에 자유주의 신학자들과 그들의 책을 인용해 강의했습니다. 강의를 마친 후 한 노인이 질문을 하기 일어나더니, 사과를 꺼내 한입 베어 물고는“간단한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사과를 베어 먹더니,“박사님이 말씀하신 책들은 읽어보지는 못했지만…”하며 또 사과를 베어 물었습니다.질문을 하는 도중 […]

10
4월

용서는 떠나 보내는 것이다

한 여집사님을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말씀하시기를 남편은 화가 나면‘히스토리컬(historical)’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혹시‘히스테리컬(hysterical)’하게 된다는 말인가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대답하기를 말 그대로 ‘히스토리컬’하다는 것입니다. 그 남편은 아내와 싸울 때면이전의 일들을 하나하나씩 다 끄집어 내어 말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 일이있었는지 본인은 기억도 나지 않는 일들 조차도 언제, 어디서, 어떤 말을 하고,어떤 행동을 했는지 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

03
4월

예민함과 민감함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매사에 까다롭고 무슨 일이든 쉽게 넘어가지않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면, 그 말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예민하기 때문에별 일이 아닌 것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쉽게 상처 받게되고, 또 상처를 많이 받기 때문에 더 예민해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예민한 성격을 그대로 두면,살면서 상처를 많이 받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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