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14
4월

내가 희생하지 않으면, 상대가 희생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습니다(막 10:45). 모든 다른 종교와의 차이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다른 종교의 창시자들은 ‘모범적인 삶’을 보이며 그들의 도를 따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은 ‘희생의 제물로 죽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마땅히 죽어야 할 자들의 몸 값을 치르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대속물’이 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희생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

07
4월

가진 사랑이 너무 적을 때

우리가 가진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기에는 너무 적습니다. 사람들이 그토록 자주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실제 사랑할 줄 모릅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며 살아갑니다. 심지어 자신을 혹사시킬 정도로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나 그 일이 사랑에 맞물려 있지 않다면 그 모든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이 드러나지 않는 일은 노예의 행위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른 모습을 […]

31
3월

행복하십니까?

“행복하십니까?”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에게 질문해도 사람마다 대답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살림살이의 질은 물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행복은 돈이 있다고 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안함이 있을 때, 행복을 느낍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에게 쉼을 주십니다. 어떤 쉼입니까? “너희 마음이 […]

24
3월

사랑이 가득하길…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을 찾습니다. 사랑이 없어 외롭고, 지치고, 낙심합니다. 사랑이 없어, 삶의 소망을 찾지 못하고, 존재의 가치를 잃어버립니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이 필요하다 느낄 때, 먼저 사랑하기를 결정해 보십시오. 그러면, 이미 사랑이 그 자리에 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은 시작하면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을 발견할 사랑의 마음이 없었을 뿐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사랑이 없는 […]

17
3월

사순절을 보내며….

사순절을 의미하는 영어 “Lent”는 고대 앵글로 색슨어 “Lang”에서 유래된 말로 ‘봄’이란 뜻을 갖는 명칭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40일간의 기념일”을 뜻하는 헬라어 “테살코스테”를 따라 ‘사순절’이라고 부릅니다. 사순절은 부활주일 전 주일(종려주일)까지의 40일간을 주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내고자 하는 절기입니다. 모세는 40일간 시내산에서 금식하면서 말씀을 받았고,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동안 시험을 받으셨고, 부활하신 후 40일간 제자들과 함께 하신 […]

11
3월

자랑은 기대입니다

할아버지들이 모이면 손주 자랑을 합니다. 한번만 더하면 벌금이라고 말하면, 아예 벌금을 내어 놓고 자랑합니다. 지금 당장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기대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작년 이맘 때, 제가 빌라델비아 교회에 부임한지 한 달이 지났을 때, 드린 부탁이 있습니다. “우리 목사님, 참 좋다고 자랑해 주십시오.” “아직 뭘 자랑해야 될지 잘 모르시겠거든, ‘그걸 어떻게 일일이 다 설명해. […]

02
3월

대한독립 만세

3.1절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어린 시절 3.1절이면 태극기 를 달며,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유관순 누나와 순국 선열들의 희생을 생각하며, “기미년 대한독립 만세!”를 함께 외치며 비장하게 노래 부르곤 했습니다. 미국 유학시절, 어린 아들과 함께 기숙사 현관에다 태극기를 게양하곤, 그 의미를 설명해 주기도 했습니다. 3.1절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제암리 학살 사건’입니다. 1919년 4월 15일 일제 군경은 제암리 주민들을 […]

24
2월

예배 시간을 변경하며

지난 한달 간 주일 예배 시간 변경의 필요성에 대하여 광고하였지만, 듣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칼럼란을 통해 서면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첫째, 청년부의 활성화 저희 교회 청년들은 타 교회의 청년들과 달리 주일 1부 이른 아침부터 찬양팀, 음향/영상팀, 예배 및 헌금 위원으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청년들의 마음 속에는 독립된 […]

22
2월

설날

지난 주 화요일은 민속 명절인 ‘설날’이었습니다. 음력으로 새해가 되는 날이 바로 ‘설날’입니다. 새로운 시작은 우리를 늘 설레게 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은 창립 38주년을 맞이하면, 우리 교회에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설날’의 뜻이 무엇일까요?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세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새로운 날이 낯설다라는 의미에서 ‘설다’라는 어근에서 온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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