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밧드의 모험

19
9월

어릴 때 즐겨봤던 만화 ‘신밧드의 모험’은

소년 신밧드의 탐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데,

신밧드가 타고 가던 배가 어느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섬은 거대한 고래였습니다.

그리하여, 신밧드의 일행은 너무 당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너무 중요한 삶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즉, 우리가 의지하고 딛고 있는 그곳이 흔들린다면,

당장 보기에는 아무리 견고하게 보여도 그곳이 흔들린다면,

우리의 삶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에 인생의 뿌리를 박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뿌리 박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삶을 직업에 뿌리 박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가족에게 뿌리 박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흔들리는 것에 의지하는 사람은 곧 흔들리게 되며,

그 인생의 결론은 허무와 절망으로 결론 맺게 됩니다.

견고한 인생은 흔들림 없는 곳에 뿌리내립니다.

우리 인생이 결코 흔들림 없는 주님께,

주님의 말씀과 그 분 안에 뿌리내리는 삶 되길 축복합니다.

주님께 더욱 뿌리내리길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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