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al Column

30
Oct

종교 개혁 505 주년을 맞이하며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며 종교개혁이 시작된 지 505년이흘렀습니다. 지금 이 땅의 우리는 그 때의 개혁 정신을 잘 지켜가고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이 세상은 너무나 세속화되어,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고, 손에 잡히는 것만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물질적인 이 세상은 영적인 것을 쉽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철저히 세속화된 세상을 […]

23
Oct

권한과 역할

사람들이 모이면 그 중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힘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됩니다.아이들도 모이면 서로 대장이 되려 합니다. 권력의 속성을 타락이라고 말합니다. 인간 안에 있는타락한 본성 때문에 권력이 주어지면 사람을 변질시켜버립니다. 권력은 매력적이기 때문에 주변에는 그 자리를 탐하는 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예수님의제자들도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에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누군가 높아지려 하면 긴장도가 높아지며 순식간에 갈등구조가 […]

16
Oct

성찬을 하기 전 알아야 할 것

성찬 예식에 참예하는 성도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자신이 죄인임을 알아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죄의 경중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는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마 3:7-8)하며 저주에 가까운 무서버게 책망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자신이 죄인이 아닌 것처럼 행세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

09
Oct

iPhone, iPad, iMac & Thanksgiving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축제의 날입니다. 감사는 신앙과 삶의 핵심적인 주제이며, 성도의 정체성과도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르게 안다면 지극히 당연한 반응은 감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감사는 본성적이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쉽게 하나님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존재, 하나님의 권위를 제거해버리면 그 자리에는 인간이 대신 앉게 되는 것입니다. […]

02
Oct

파도 때문에 기도하십니까?

파도가 칠 때, 뒤집어지는 배도 있지만, 파도에 맞서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배가 있습니다. 배는 물 위의 표면 보다, 물 아래 잠기는 부분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도 살아가며 많은 문제들에 직면합니다. 문제가 일어났을 때, 다 힘들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살아가는 모습이 다 비슷해 보이지만, 문제가 일어났을 때, 인생이 뒤집히며 헤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문제로 인해 […]

25
Sep

무엇을 갈망하는가

여러분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원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성숙한 사람은 소원도 성숙합니다. 어린 아이는 소원이 유치합니다. 아이가자라면, 소원이 달라집니다. 무엇을 소원하는가가 자신을 지배합니다. 그러므로 소원, 욕구를 잘 다루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원하는 것이 다릅니다. 마귀는 우리의 욕구를 압니다. 그래서 마귀는 우리를 유혹합니다. 마귀는 우리의 욕구를 자극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무엇을 갈망하는가를 알고 우리에게 […]

18
Sep

결핍을 느끼는 이유

풍요로운 세상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C.S. 루이스는 인간이 결핍을 느끼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만일 내 안에 이 세상의 어떤 경험으로도결코 만족시켜 줄 수 없는 갈망이 있다면, 나는 다른 세상을 위해 지음을 받은 것이다.” 인간이 느끼는 가장 근원적인 결핍은 하나님의 빈자리에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이 세상의 어떤 것도 결코 우리에게 완전한 만족을 […]

11
Sep

영국의 기반이 된 바위

지난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향년 96세의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영국 신임 총리 리즈 트러스는 그녀의 삶을 기리며 “영국의 기반이 된 바위”라고 말했습니다. 즉,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흔들림 없는 모습에 영국이 더 굳게 설 수 있었다 는 의미였습니다. 여왕은 26세의 나이에 영국 국왕으로 즉위한 후,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늘 신중한 모습 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

04
Sep

칼과 칼집

겟세마네 동산에서 베드로는 칼을 뽑아 말고의 귀를 자릅니다. 그 때, 예수님은 베드로를막으시며, 말고의 귀를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베드로는 오히려 그 자리에있던 군사들의 칼에 무참히 살해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칼을 빼어 든 베드로에게 “칼을 칼집에 꽂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명검일수록칼집이 좋습니다. 명검일수록 칼을 칼집에서 잘 빼지 않습니다. 칼이 실력이라면 칼집은인격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인격이 되지 않으면 […]

28
Aug

나는 어떤 설교자인가?

성경의 선지자들은 거짓 선지자와 참선지자 두 부류가 있었습니다. 거짓 선지자는 자기가하고 싶은 말을 전합니다. 그럴듯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각색하고 왜곡시켜 전합니다.메세지의 대부분은 백성들의 평안과 복을 빌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재앙이 코앞까지 닥쳐와도 그들의 입에서는 심판에 대한 메시지가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백성들이 듣기 원하는 메세지였기에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참 선지자들은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의 […]

en_CA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