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07
6월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꽃잎에도 상처가 있다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상처 많은 꽃잎들이가장 향기롭다 한 소녀가 새엄마의 심한 구박을 견디지 못해 가출을 하고, 절도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결국, 24세의 성인이 되어 금융사기와 문서위조 등의 죄로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50페이지에 달하는 반성문에 누구보다 아픈 과거를 써 내려가며, 구속으로 멈추게 되어 다행이라고 […]

31
5월

진정한 예배자인가?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바이러스 하나에 온 세상이 멈추었습니다. 교회는 생명처럼 지켜온 예배 형태를 바꾸도록 요청 받았습니다.두 달 넘게 정상적인 예배와 거의 모든 집회가 멈추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참된 믿음의 길이 무엇인가 질문하게 합니다.“교회에서 모이지 못해도 흩어져 예배자로 살아내고 있는가?”“진정한 예배자인가?” 우리는 여전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합니다.함께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

25
5월

소유를 누리는 삶

운동을 하면서, 5-6 년전 쯤 사서 쓰던 블루투스 이어폰을 꺼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내가 새 것을 사줄까 하고 물어봅니다. 언뜻 최신 것을 갖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괜찮다고 말합니다. 급격하게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입니다. 새 것을 갖고 싶은 욕심에 마음을 빼앗기면 금새 불행하게 여겨집니다. 우리의 불행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더 가지지 못해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

18
5월

불 꺼진 등불

어떤 장님이 밤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밤 길에 누구와 부딪칠 것만 같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필요도 없는 등불이지만 눈뜬 사람들이 그의 등불을 보고 비켜갈 수 있도록 등에 불을 켜고 밤거리를 나섰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어떤 사람과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조심히 잘 보고 다니세요.” 장님의 말에 상대방은 어리둥절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두워서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 등불을 보지 못하셨습니까?” 그 […]

10
5월

아버지, 어머니의 존재

어버이 주일입니다.특별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아버지”…, “어머니”…,생각만 해도 가슴 한켠에서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뭐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는 수 많은 감정들이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참 감사하기도 하고, 참 죄송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우리는 부모님과의 관계를 통해 내면의 많은 것들을 형성해 왔습니다.곧 나의 내면의 상태 대부분이 부모님과의 관계를 통해 형성되어 온 것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어버이 […]

03
5월

채움과 비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또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다.”하버드 경영대학원 하워드 교수의 말입니다. 무엇을 채우고 있느냐를 보면,그 사람이 어떤 목적을 향해 가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학교를 새로 시작할 때, 직장을 새로 시작할 때,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때, 우리는 새로운 것들로 채워갑니다.채운다는 것은 새로움을 기대하며, 소망하며 꿈꾸는 것입니다.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채우고 있습니까?그 채움이 당신의 삶의 꿈이며, 목적이 […]

26
4월

다양성 속에서 서로 사랑하기

교회는 어떻게 하나됨을 이루어 갈 수 있는가? 성도가 서로 사랑할 때, 교회는 하나됨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도가 사랑하는 것에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일까? 많은 성도들이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내어 줍니다. 기꺼이 자신의 돈을 사용해서 사람들을 섬기고, 교회를 섬깁니다. 저는 교회 안에는 사랑과 나눔의 충분한 자원이 있다고 결론 짓게 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 마음 […]

19
4월

다원주의의 도전

미주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개신교 교회인 연합감리교회(UMC)가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안수 문제로 두 개의 교단으로 분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작년 2월 UMC 연회 이후, 목회자와 평신도 53%가 동성결혼 금지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결국 분리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다원주의 사회에서 교회는 어떤 자세를 보여야 하는가? 여전히 우리의 큰 숙제입니다. 교단의 신학적인 부분 뿐 아니라, 개 교회의 작은 논쟁들에 […]

12
4월

부활 신앙으로 승리하십시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모두 어렵고 힘든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를 흔드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지만 앞 날을 생각하면 불안한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날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더욱 바라보며 그 믿음을 지켰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시기에 이 세상에서 감당할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고 […]

05
4월

고난 주간 묵상록

초대 교회 이후,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며 ‘종려주일’부터 ‘부활주일’ 하루 전까지를 ‘고난 주간’으로 지킵니다. 고난 주간을 보내며, 주님의 마지막 한 주간 발자취를 따라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고난 주간 묵상록’과 함께 고난 주간을 더욱 경건하고 의미 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종려 주일: 예루살렘 성 입성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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