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al Column

26
Dec

중요한 건 마음입니다

중세 한 왕이 자신의 업적을 크게 남기고 싶어 큰 교회를 혼자 설계하고 필요한 돈도 혼자 내서 아주 훌륭하게 지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앞에는 자기 이름을 새긴 큰 대리석판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꿈에 한 천사가 나타나 왕의 이름 판을 떼어버리고 다른 이름 판을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 꿈에서 깬 왕은 신하를 시켜 당장 그 이름의 주인을 […]

19
Dec

빛으로 오신 주님

어둠 가운데 있는 우리를 위해, 칠흙 같은 어둠 속에 있는 우리를 위해, 2천 년 전 예수님이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주님의 빛 가운데로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지어 졌지만, 죄가 들어옴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교제가 끊어졌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이 하나님의 낯을 피하고, 숨기 시작하면서, 결국 어둠에 갇히게 되어, 하나님에 […]

12
Dec

말 의 색 깔

미국의 벨버 케이크 박사가 실험을 통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이 내쉬는 숨에는 가라 앉는 물질이 생기는데, 이 침전물의 빛깔이 호흡할 때의 감정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화를 내고 있을 때의 침전물은 밤색, 슬프고 고통스러울 때는 회색, 후회하며 괴로워할 때는 분홍색, 기뻐할 때는 청색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침전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특별히 화를 낼 때 나타나는 밤색의 […]

05
Dec

가슴으로 낳는 교회

지난 2019년 10월 CMCA 캐나다 다민족 선교 사역을 하시는 임재량 선교사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토론토 지역에 함께 모여 예배드릴 공간이 없는 많은 소수민족들이 있는데, 빌라델비아교회가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기쁨으로 장로님들과 의논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역시 기대한대로 장로님들도 흔쾌히 섬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중순 2년만에 임선교사님은 약 10명의 성도들이 함께 […]

28
Nov

대강절을 시작하며

오늘부터 대강절이 시작됩니다. 대강절은 ‘오심’(coming), ‘도착’(arrival)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억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림으로 보내게 됩니다. 대강절은 성탄절 4주 전에 시작하여 성탄절 전날에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서방 교회는 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 경배한 날을 예수님이 공적으로 나타나신 날로 기념하여 지켰습니다. 이 날은 예수님이 태어나신지 약 13일째 되는 날로 1월 6일을 […]

21
Nov

하인리히 법칙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이 있습니다. 1:29:300의 법칙이라고도 불리는 통계학의 법칙입니다. 큰 사고가 한 번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유사한 작은 사고가 29번, 사고가 날 뻔한 일이 300번이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보험회사에 근무하던 허버트 하인리히는 큰 사고는 우연히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사례 분석을 통해 하나의 통계 법칙으로 발견했습니다. […]

14
Nov

함께의 힘

한 마을에서 무거운 썰매를 끄는 말을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1등을 한 말은 2,000kg의 썰매를 끌었고, 2등을 한 말은 1,800kg의 썰매를 끌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두 말이 힘을 합하면 얼마나 무거운 썰매를 끌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두 말이 함께 썰매를 끌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랍게도, 5,500kg의 썰매를 끌었습니다. 두 말이 끌었던 무게를 합친 4,800kg보다 더 무거운 […]

07
Nov

현재가 중요하다

시인 류시화는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 것인가”라는 시에서 지난 과거의 시간을 돌아보고 후회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 생각을 조금 바꾸어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현재의 모습을 보면서, 과거의 삶을 후회합니다. 그런 삶은 지금 현재도 만족한 삶을 살지 못할 것입니다. 류시화 시인은 ‘지금’, ‘현재’가 바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그 때’라고 말합니다. […]

31
Oct

오랜 친구의 메시지

사랑하는 친구야~ 오늘 다시 먼곳으로 떠나 사명의 자리로 돌아가는 날이네… 비록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늘 너와 가족과 섬기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응원할께. 조심히 돌아가고 건강히 감사와 기쁨과 은혜 가운데 지내길 바래~ 한국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날 이른 아침, 새벽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친구 목사가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이 메시지를 받으며 얼마나 행복한지,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

24
Oct

이웃을 섬기는 교회

예루살렘과 여리고를 잇는 길은 약 27km의 길로, 급격한 경사를 이르는 위험한 길입니다. 그 곳에는 강도들이 바위틈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한 사람이 강도를 만나 옷을 빼앗기고 맞음으로 거의 죽게 된 상태에 버려졌습니다. 얼마 후 제사장과 레위인이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강도 만난 자를 피해 지나갑니다. 우리는 그 제사장과 레위인을 쉽게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성전을 섬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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