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11
3월

자랑은 기대입니다

할아버지들이 모이면 손주 자랑을 합니다. 한번만 더하면 벌금이라고 말하면, 아예 벌금을 내어 놓고 자랑합니다. 지금 당장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기대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작년 이맘 때, 제가 빌라델비아 교회에 부임한지 한 달이 지났을 때, 드린 부탁이 있습니다. “우리 목사님, 참 좋다고 자랑해 주십시오.” “아직 뭘 자랑해야 될지 잘 모르시겠거든, ‘그걸 어떻게 일일이 다 설명해. […]

02
3월

대한독립 만세

3.1절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어린 시절 3.1절이면 태극기 를 달며,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유관순 누나와 순국 선열들의 희생을 생각하며, “기미년 대한독립 만세!”를 함께 외치며 비장하게 노래 부르곤 했습니다. 미국 유학시절, 어린 아들과 함께 기숙사 현관에다 태극기를 게양하곤, 그 의미를 설명해 주기도 했습니다. 3.1절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제암리 학살 사건’입니다. 1919년 4월 15일 일제 군경은 제암리 주민들을 […]

24
2월

예배 시간을 변경하며

지난 한달 간 주일 예배 시간 변경의 필요성에 대하여 광고하였지만, 듣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칼럼란을 통해 서면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첫째, 청년부의 활성화 저희 교회 청년들은 타 교회의 청년들과 달리 주일 1부 이른 아침부터 찬양팀, 음향/영상팀, 예배 및 헌금 위원으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청년들의 마음 속에는 독립된 […]

22
2월

설날

지난 주 화요일은 민속 명절인 ‘설날’이었습니다. 음력으로 새해가 되는 날이 바로 ‘설날’입니다. 새로운 시작은 우리를 늘 설레게 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은 창립 38주년을 맞이하면, 우리 교회에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설날’의 뜻이 무엇일까요?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세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새로운 날이 낯설다라는 의미에서 ‘설다’라는 어근에서 온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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