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3월
한국 교회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6.25전쟁 중에도 교회의 예배는 멈추지 않았는데,
많은 교회들이 주일 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회를 중단하고
인터넷 영상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인간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은 마치 모든 분야가 멈춰진 것 같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언제 진정국면으로 들어설지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토론토 한인사회도 한국을 방문한 한인들로부터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더욱 우리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한국 사회에, 한국 교회에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바로 서 있는 사람은
함께 모여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할 때에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올려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감염병이 닥쳤을 때, 이길 수 있는 것은 평소의 면역력입니다.
모두 건강 관리 잘 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영적 면역력입니다.
어떤 순간에도, 어떤 자리에서도 예배의 자리를 건강히 지켜가는
성도들 되시길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함께 면역력을 더욱 키워가길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