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0월
삶을 살아가다보면 참 어렵고 힘든 시간이 있습니다.
육신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어려움이 오기도 하고,
견디기 힘든 고통이 찾아 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참 멋진 인생이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성숙하게 지나왔습니다.
실패의 순간 좌절하지 않고 최선의 모습으로 이겨낸 것입니다.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복을 누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나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누군가 어려움의 시간들을 잘 지나왔습니다.
그 축복을 자녀 세대가 누리는 것입니다.
아직 구워지지 않은 질그릇은 볼품이 없습니다.
굽지 않은 질그릇은 쉽게 깨어집니다.
그 누구도 귀히 쓰지 않습니다.
담겨지는 내용물 조차 볼품 없이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불에 구워진 도자기는 그 자체로서도 아름답습니다.
도자기에 윤기가 흐르는 것은 불에 구워졌기 때문입니다.
잘 구워진 도자기는 두드려보면 맑은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담겨진 내용물을 더욱 가치있게 만듭니다.
환난과 시련 가운데 있는 분 계십니까?
그 시간을 지나면 참 아름다운 작품이 될 것입니다.
그 삶에 담겨지는 것을 더 가치있게 드러낼 것입니다.
빛나는 삶, 맑은 소리가 가득한 삶을 이루어가길 소망합니다.
담겨진 것을 더 가치있게 드러내고 싶은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