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늘 접하는 것은 감사보다는 불평과 불만입니다. 원망과 불평이
일어난다면 그곳이 지옥입니다. 그러면 누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을까요? 바
로 섭리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지금 나에게 일어난 어떤 일도 우연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로 보는 신
앙입니다. 비록 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있다 해도 삶은 우연이 아닙니
다. 참새 한 마리도 그냥 떨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
는 것입니다.
섭리 신앙은 일어난 사건을 보이는 그대로 보지 않고 믿음의 눈으로 재해석하
는 관점을 가집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관점이 아니고 사건과 사
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것입니다.
대개 하나님의 섭리는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
람들이 시험에 들거나 쉽게 원망합니다. 그러나 섭리 신앙은 주어진 상황이나
사건에서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이해가 잘 안 되고 답답한 현실이
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
고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는 것이 신앙입니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내 삶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것
을 굳게 신뢰하는 사람은 그 입에 원망과 불평이 아니라 감사의 말을 할 수 있
습니다. 진정한 감사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에도 할 수 있어야 합
니다.
감사가 회복된다면 인생에 막혔던 것들이 뚫리고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입
니다. 지금 감사가 넘친다면 이미 천국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함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 되시길 소망합니다.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