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연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기업 중에도 미래를 계속 연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기업들은 미래를 위해 많이 투자합니다. 미래사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연구해야 시
대의 흐름에 맞추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미래사회를 연구하면서 제품
을 만들고 기계를 만들고 문명을 발전시킵니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거대한 회사도 없어져 버리
고, 작게는 가게도 없어져버립니다. 어떤 경우 회사, 가게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업
종이 없어져 버리기도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손님이 버스에서 내릴 때나 버스에 탈 때에 문을 닫고 열고 차비
를 받던 버스 차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버스 차장이 없어졌습니다. 버스에
자동문을 달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은행원들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많은
일을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할 때에도 기계를 이용합니다.
국제관계에 있어서도 미래에 대해 엄청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선진국은 세계
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바깥 세계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를 연구하
고 있습니다. 현대 전쟁도 지구 밖의 위성에 의해 좌우되기도 합니다.
시대가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미래에 관심을 가지지 않
으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계속 변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
가지 못할 때, 불안하게 됩니다. 변화가 빠를수록 혼란도 심해집니다. 변화에 익숙 해
지기도 전에 또 다른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들어합니다. 변화의 폭이
클수록 사람들은 불안을 느낍니다.
우리의 미래 역시 알 수 없습니다. 어떻게 될 것인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
리의 미래를 알 수 없게 만드셨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외형적 변화를 따
라가면서 외적 활동은 활발하지만, 사람들은 내면의 힘이 점점 더 약해집니다. 정신이
약해졌습니다. 삶을 지탱하는 힘이 결여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분노합니
다. 사람들은 감정을 처리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우리 인생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와 같습니다. 바다는 예측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 때 필요한 것은 분명한 목적지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더
욱 확신하며 나아가시길 축복합니다.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