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15
9월

유아기에서부터 장년기에 이르는 단계가 있듯이 영적 성장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성인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어린 아이로 시작합니다.


아이는 돌봄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태어난 순간 아이는 집중적인 돌봄을 받아야
합니다. 엄마의 눈물겨운 돌봄이 없다면 존재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어릴수록
사람에 대한 의존성이 강합니다. 영적으로 어린 사람들은 기댈 사람을 찾고 그 안
에서 안정감을 찾으려고 합니다. 무엇인가를 행함으로 안정감을 얻으려고 합니다.

아이의 단계는 자기 중심적입니다. 엄마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소리치며 웁니
다. 요구하는 것도 많습니다. 내적 견고함이 없기 때문에 세상의 풍조에 떠밀려
다닙니다. 아직 세상적인 형식과 유행에 민감합니다. 세상의 것들로 안정감을
얻거나 정체성을 찾으려고 합니다.


어린 아이의 모습을 벗어나려면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어떤 단계에 있는지, 그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으면 아직 어린 아이 단계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그리스도 안에서 확립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더 이상
자신에 대해서 무가치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어떤 경우에
도 자신에 대해서 절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선한 일을 위해 지으셨
습니다(엡 2:10). 그리고, 주님은 우리를 친구라 부르십니다(요 15:15).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여기시는가를 바로 아는 것에 것부터 신앙의 성숙함이 이루어집니다.
더욱 성숙을 이루어 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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