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기도를 우선으로 생각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
다. 그러면, 왜 우리는 기도하지 못합니까?
어떤 사람은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굳이 기도하지 않아도 문제 될 것이 없
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찾더라도 간절히 찾지 않습니다. 기도제목이 없습니다. 그
런데 이것은 교만입니다. 하나님이 없어도 자신이 가진 물질, 재능으로 이룰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바쁘기 때문에 기도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왜 바쁩니까? 사람이 바쁘게 살아가는 이유
는 욕심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욕심은 우리를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합니다.
영적으로 침체하면 기도하지 못합니다. 영적으로 침체하면, 기쁨이 없고, 의욕이 없습
니다. 그저 쉬고 싶습니다. 때로는 식욕을 잃기도 합니다.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
만, 기도할 마음이 없습니다. 기도하더라도 의무적으로 하게 됩니다.
상처와 고통이 크면 기도하기 어렵습니다. 마음에 원한을 품고 있으면 기도하기 힘듭
니다. 하나님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은 하나
님께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죄가 있으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죄가 있으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사람을 멀어지게 합니다. 기도하는 자리에 앉아있지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형식적으로 예배드리고, 형식적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
하셨습니다(요 15:5). 기도는 하나님께 붙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붙어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힘을 빼고 하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안에 머물러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
고 구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응답하십니다.
우리 모두의 일상이 기도의 삶 되길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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