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10월
예루살렘과 여리고를 잇는 길은 약 27km의 길로,
급격한 경사를 이르는 위험한 길입니다.
그 곳에는 강도들이 바위틈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한 사람이 강도를 만나 옷을 빼앗기고 맞음으로
거의 죽게 된 상태에 버려졌습니다.
얼마 후 제사장과 레위인이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강도 만난 자를 피해 지나갑니다.
우리는 그 제사장과 레위인을 쉽게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성전을 섬기고 제사를 이끄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만약 시체를 가까이하면
그들은 7일 동안 제사 의식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거의 죽은 상태의 사람을 만질 수 없어
그냥 지나쳤던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시체를 만지면 제사를 섬길 수 없다는 율법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자를 도와야 할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의 모습이 우리에게 있지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일 때문에, 이웃을 돌보지 않는다면,
순종 없는 제사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 빌라델비아교회가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일 때문에,
이웃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고 세워주는
빌라델비아 교회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웃을 돌아보는 교회되기를 더욱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