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7월
지난 주간은 폭염주의보가 몇 번 내려질 정도로 참 더웠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육체적으로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주일 설교를 위해 토요일 밤은 두 세 시간을 잠을 잡니다.
그런 후, 월요일 오전 11시정도까지 푹자면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월요일은 오후 1시경 일어난 후,
주일 설교 준비와 5분 기도 제목 등으로 잠시 오후 시간을 보낸 후,
6시경 또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평일에는 저녁 12시 1시 사이에 잠이 든 후,
새벽 예배를 나와도 괜찮았는데,
지난 주간은 9시, 10시면 잠이 쏟아져 쓰러지듯 잠이 들었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별로 힘든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한 가지 문득 떠오르는 것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심적으로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많이 지쳤던 것 같습니다 .
교회가 교회답게 함께 모이지 못하고,
성도가 함께 서로를 돌아보지 못하는 시간들이 길어지는 것이
참 많이 지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며, 성도 함께 서 있는 것만으로도
교회가 든든히 서 있는 것만으로 큰 힘이였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떨어져 있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길,
함께 모이게 될 때 더욱 큰 힘이 되길 기도합니다.
성도들의 힘으로 사역하고 있는,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