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1월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시던
故 고인석 장로님께서 지난 20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에 입성하셨습니다.
담임목회자에게서 장로님들은 정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에, 좋은 장로님을 만나는 것은 목회자에게 큰 축복입니다.
처음 담임목회를 시작하는 저에게 장로님은 참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장로님은 늘 하나님과 교회를 우선하는 분이셨습니다.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늘 바른 길에 서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장로님은 늘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분이셨습니다.
귀한 섬김에 감사를 전하면 늘 잔잔한 미소로 대답하셨습니다.
장로님은 나긋한 목소리를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장로님과 대화를 나눌 때면 부드러움 속에, 올 곧음이 있으셨습니다.
장로님은 늘 겸손한 분이셨습니다.
늘 말 없이 체육관, 본당을 막대 걸레로 닦으셨습니다.
장로님은 늘 섬기는 분이셨습니다.
어려운 청년들과 선교사님들을 위해 늘 차량으로 물질로 섬기셨습니다.
조금 더 계셨으면 하는 욕심이 들지만,
장로님의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
늘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셨던 모습, 부드럽지만 올 곧은 모습,
늘 연약한 자를 돌보시는 아버지와 같은 인자한 모습,
장로님의 그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
장로님의 발자취를 따르길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