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6월
예수님의 십자가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졌습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에 관한 소동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무덤에서 사라진 후,
50일이 되는 즈음 갑자기 모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함께 모여 10일 동안 기도를 하던
120명의 제자들 위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충만을 받고 변화되었고,
초대교회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오순절 성령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꺼져가던 복음의 불씨가 다시 타올랐습니다.
교회는 성령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의 힘이 점점 잃어갈 때,
교회는 성령으로 새롭게 될 수 있습니다.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며,
교회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 상고해 보며,
빌라델비아교회 위에 더욱 뜨겁게 임하실 성령님을 기대합니다.
성령의 행하심을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