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과 비움

03
5월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또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하워드 교수의 말입니다.

무엇을 채우고 있느냐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목적을 향해 가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학교를 새로 시작할 때, 직장을 새로 시작할 때,
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때, 우리는 새로운 것들로 채워갑니다.
채운다는 것은 새로움을 기대하며, 소망하며 꿈꾸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채우고 있습니까?
그 채움이 당신의 삶의 꿈이며,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비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가치를 향해 가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사가 어려워 다시 복귀했을 때,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새로운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제품을 제거하는 일이었습니다.
수 십 개에 달하던 제품을
전문가용, 일반인용, 최고 사양, 적정 사양으로
단 4가지 상품으로 정리했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채우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비우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인생이란 그렇게 채우고 또 비우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내가 더 채워야 할 것은, 그리고, 내가 더 비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가장 소중한 삶을 가꾸어 가기 위해, 채움의 선택과 비움의 도전 앞에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더 채우고, 더 비워가길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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