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 간 주일 예배 시간 변경의 필요성에 대하여 광고하였지만, 듣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칼럼란을 통해 서면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첫째, 청년부의 활성화
저희 교회 청년들은 타 교회의 청년들과 달리 주일 1부 이른 아침부터 찬양팀, 음향/영상팀, 예배 및 헌금 위원으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청년들의 마음 속에는 독립된 청년부 예배에 대한 갈망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독립된 청년 예배 시간 마련을 위해, 예배시간 변경을 숙고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양육의 필요성
부임 후, 많은 분들로 부터 성경공부 및 양육에 대한 요청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친교를 하고 나면 금새 오후 2시가 되어, 양육과 찬양대 연습을 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조금 버거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양육 시간의 확보를 위해, 예배 시간을 앞 당기게 되었습니다.
셋째, 새가족, 방문자의 편리성
새가족 및 방문자들 중, 주(main) 예배 시간이 11시인 줄 아시고 찾아 오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시작된 1부 예배에 참석하시거나, 12시까지 기다리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새가족 및 방문자들의 편리함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11시 기준으로 예배 시간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넷째, 주일 근무자의 편리성
이민 사회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주일 근무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현재 1,2부 예배의 간격이 불과 30분이 채 되지 않아, 축도 전에 서둘러 떠나시고, 이미 예배가 시작 된 후 참석하시게 됩니다. 또, 교대를 위해 서둘러 운전을 하시다 보니, 때로는 위험한 상황을 맞이 하기도 합니다. 또한, 시간을 조금 더 앞 당기면, 예배에 참석 못하셨던 분들 중에도 참석할 기회가 생기게 되리라 생각 됩니다.
예배 시간 변경이 오히려 불편한 분도 계시겠지만, 청년들과 양육, 새가족, 주일 근무자들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불편함을 감수하며, 기쁨으로 주일을 지키는 모든 빌라델비아 성도님들 되시길 기대합니다.
예배를 통한 말씀과 은혜와 사랑이 더욱 넘치는 공동체를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