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을 하기 전 알아야 할 것

16
10월

성찬 예식에 참예하는 성도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자신이 죄인임
을 알아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죄의 경중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
풀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는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마 3:7-8)하며 저주에 가까운 무서버게 책망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자신이 죄인이 아닌 것처럼 행세했기 때문입니다. 하
나님은 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둘째, 죗값이 얼마나 큰가를 알아야 합니다. 모든 죄인은 장차 하나님의 심판대 앞
에 서게 됩니다. 그런데 죄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듯 죄를 짓는 사람이
많습니다. 죄를 지어도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니 그것을 이용하여 악을 행하기
에 담대하면 마지막에 큰 고통을 당합니다(전 8:11).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스
스로 회개하여 돌이키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함께 한 우리에 있을 때는 그냥 두시
지만, 마지막 날 양과 염소를 나누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찬에 참여하며 자신
의 죄에 대해 깊이 통회하며 자복을 해야 합니다.


셋째,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죄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찬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경험해야 합니다.


넷째, 자신의 사명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기념하여 행
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에 복음이 증거되면 다시 오신다고 하셨습니
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만찬을 행할 때마다 주님의 복음이 증거되기 위한 사명의
결단을 행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사랑하는 것과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
니다.


오늘 성만찬이 주님이 우리를 향하신 그 뜻이 더욱 온전히 이루어지는 복된 은혜의
시간되길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성만찬의 사랑과 사명을 되새기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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