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25
8월

인생은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이 있기 때문에 인생입니다. 인생은 뭔가 기다림이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평생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성경을 읽는 중요한 두 가지의 관점이 있는데 하나는 복음적 관점에서 성경을 읽는 것

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

점에서 성경을 대하면 반드시 우리가 맞게 되는 것은 “종말론”입니다. “여기”가 아니

고 “저기”로 시선을 옮겨야 합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들이 기다려야 할 것은 딱 하나입니다. 성경은 늘 한 곳, “그 날”

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날”은 마지막 날, 역사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이 당하는 수 없는 이 땅에서의 문제들, 아픔들, 고통들, 절망을

볼 때 목사로서 답을 해 줄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해답은 이곳에

서가 아니고 저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짜 복음은 “이곳”이 아니고 “저

곳”으로 시선을 옮기게 합니다.

현대인들은 별로 듣고 싶어 하지 않지만 성경의 가장 큰 이슈는 “그 날”입니다. “그날”

만이 “완전한 회복을 이루는 날”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여기에서 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저곳에서 답을 얻어야 합니다.

가짜 복음은 이 세상, 이 땅에서의 행복과 형통에 집중하게 하고 “그날”에 대한 관심을

희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점점 더 나아질 것을 기다리

지만, 예수님은 이미 세상은 점점 악해질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우리의 최고의 기다림은

그리스도와의 만남입니다. “그 날”의 만남을 기대하며 늘 이 땅의 것이 아니라, 주님

을 향해 시선을 드리시길 축복합니다.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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