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11
8월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는 “무신론자에게 가장 비참한 순간은 순수하게 감사를 느끼면
서도 그 감사를 표현할 대상이 없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과 관계와 직결됩니다. 감사는 단순한 생활습관이나 매너의 문제가 아
니라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감사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마땅한 반응입니다. 우리에
게 있는 어떤 것도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순간 삶은 불만족으로 가득 차게 됩니
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면 원망과 불평이 오게 되어있습니다. 원망과 불평은 내
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있는 것, 하나님에 대해 완전한 항복을 하지 않다는 것을 입
증합니다. 자아 중심적 삶의 특성은 원망과 불평입니다. 자아가 강할수록 원망과 불평
은 강해집니다.


오늘날 세상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나’라는 존재입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
하는 것을 가장 가치 있게 여깁니다. 사람들은 나 중심으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그
런데 세상이 나 중심으로 돌아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원망과 불평이 쌓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아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옮겨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의 문화는 우리의 자아 중심적 삶에 불을 붙이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나를 만족하
게 하고 즐겁게 하는 것에 몰두하는 동안에는 불평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보다 자신에게 모든 관심을 기울일 때 무질서와 혼돈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자아 중심적 삶에서 벗어나서 하나님 중
심적 삶으로 돌아가십시오.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옮겨 놓는 작업이 예배의 시간
입니다. 비록 지금의 삶이 내가 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
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의 초점을 맞추고 살
아가면 기쁨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그런 관점에서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성도의 감사는 예배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삶에 집중하고 살아가면 우리의 삶은 감사로 가득 채
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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