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지배하지 못하는 삶

18
2월

살다 보면 해를 당할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으로 인해 해를 당할 때가 있습니
다. 가까운 관계의 사람으로 인해 해를 당하면 마음이 매우 힘듭니다. 사건보다 무
서운 것은 그 사건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가 생기는 것입니다. 사건으로 인해 내면
이 해를 입는 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피해의식이 있는 사람은 동일한 상황에서 똑같은 일을 같이 경험했음에도 그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마음에 상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에게 있는 상처로부터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피해망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도 해를 주지 않았음에도 자신은 해를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공격하고,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해
의식은 무서운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잘 해석합니다. 믿음으로 해
석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관점으로
보는 것과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환경이 어려워서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관점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잘못 해석합
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건과 사물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람이 우리의 인생
을 좌지우지할 수 없습니다. 사건이 우리를 불행하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께서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십니다.


부정적인 경험이 삶을 지배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형통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
님 편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 때, 우리는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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