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기

18
6월

우리는 너무나 풍성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문화는 모든 것을 꽉 채우는 문화입니다.


배가 약간 고플 때, 내장과 배 속이 청소되고 회복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배가 고프기도 전에 배를 채웁니다.
그래서 탈이 나고, 병이 나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과함이 문제입니다.
부족함이 아니라 넘쳐흐르는 것으로 인해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좀 부족한 것을 받아들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약간의 허기짐을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족함이 있음을 참지 못하는 것은 병입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조금 부족한 것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채워지지 않는 상태에서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무엇을 먹든, 어디를 가든 부족한 것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이미 채워진 사람들입니다.
주님 안에서 영적인 채워짐을 경험한 사람은 허덕이지 않습니다.


세상 것은 비우고, 주님의 은혜 안에 풍성한 삶 되시길 축복합니다.


비움으로 풍성을 누리길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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