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회를 마무리 하며

02
4월

지난 주간 부흥회를 통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보여 주신 생수의 강의 환상을 되새겨 봅니다.


성전에서부터 물이 흘러나와 처음에는 에스겔의 발목이 잠기고 다시 무릎까지 흐르고
또 허리까지 흐르다가 나중에는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는데 헤엄을 칠만한 강이
되었습니다.


시작이 미미해서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 물을 통해서 상상할 수 없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전에서 조금씩 새어 나오던 물이 사람이 건너지
못하는 강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태를 부흥이 임했다고 말합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눈에 보이는 성전이 다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는 성전을 없애 버리신 이유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건물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성전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와 생수의 역사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가장 강력한 부흥의 현장은 바로 내 심령 안이 되어야 합니다. 거기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내 안에서 생수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면, 성령이 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흘러나오고 있다면, 부흥이 시작된 것입니다.


생수가 흘러 나오고 있다는 것은 성령께서 이끌어 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심으로 은혜의 물이 흘러 들어 가는 곳마다 변화를 경험하는 복된
삶 되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성령의 부흥에 함께 잠기길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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