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불씨

08
3월

스위치 하나만 올리면 전등이 켜지고,
손잡이만 돌리면 가스 불이 켜지며,
온도계만 조절하면 집 안이 따뜻해집니다.

로마시대, 마을마다 중앙 광장에 1년 내내
하루 24시간 타오르는 화로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화로이기에
관리인을 따로 세워 불을 지켰습니다.

혹시 불이 꺼진다면, 관리인은 즉시 처형을 당했습니다.
심지어 폭풍이나 폭우로 불이 꺼져도, 살아 남지 못했습니다.
불은 마을 사람 모두에게 생명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어떤 경우에도 꺼뜨리지 말아야 하는 불씨가 있습니다.
바로 믿음의 불씨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믿음의 불씨는 꺼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불이 꺼져 갈 때 새 불쏘시개를 넣고 부채질을 하면서
피어나는 연기로 인해 눈물이 나더라도 불길을 일으킵니다.

내 심령에 믿음의 불이 꺼져 간다면, 눈물의 기도로 다시 살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은 다른 불을 우리 마음에 지핍니다.
그리고, 죄 짖고 타락하게 하여 영혼을 파멸시키고
지옥불로 던져 넣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늘 믿음의 불씨 꺼뜨리지 않는 신실한 성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믿음의 불씨 지킴이,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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