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을 시작하며

29
11월

오늘부터 대강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대강절 Advent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되었는데,
‘오는 것’(coming), ‘도착하는 것’(arrival)을 의미합니다.
즉, 대강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대강절은 성탄절 4주전 주일부터 성탄절 전날까지 지킵니다.
올해는 오늘(11월29일) 부터 12월 24일(목)까지가 대강절입니다.

교회는 대강절이 되면 초를 켜면서 빛으로 주님의 오심을 기억했습니다.
첫째 주(11월29일~12월5일)에는 소망을 상징하는 초에 불을 켜고,
둘째 주(12월6~12일)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초에 불을 켜고,
셋째 주(12월13~19일)에는 기쁨을 상징하는 초에 불을 켜고,
넷째 주(12월20~24일)에는 사랑을 상징하는 초에 불을 켜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성탄이 가까이 왔음을 기념했습니다.

올 해는 코로나로 예년과 같은 성탄을 보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 각 가정에서 4주간의 주일을 함께 모여 초를 밝히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시간을 보낸다면
더욱 뜻 깊은 성탄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더욱 소망, 평화, 기쁨, 사랑 가운데 거하시는
복된 성도님들 가정과 삶 되시길 축복합니다.

빛되신 주님의 오심을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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