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속에서 서로 사랑하기

26
4월

교회는 어떻게 하나됨을 이루어 갈 수 있는가? 성도가 서로 사랑할 때, 교회는 하나됨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도가 사랑하는 것에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일까?

많은 성도들이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내어 줍니다. 기꺼이 자신의 돈을 사용해서 사람들을 섬기고, 교회를 섬깁니다. 저는 교회 안에는 사랑과 나눔의 충분한 자원이 있다고 결론 짓게 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 마음 속에 “교회가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은 기독교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예수님의 명령이다. 이 말이 사람들에게 오해가 되는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서로’라는 말은 ‘상호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서로 사랑’을 생각할 때, 내가 사랑을 주었을 때, 상대방도 그 사랑에 대한 반응을 반드시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내가 등을 긁어 주었기에, 당신도 나의 등을 긁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사랑의 표현 방식이 다릅니다. 사람마다 문제의 해결 방식도 다릅니다. 그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점점 더 배타적이게 되고, 결국 파괴적인 분열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치 ‘대차대조표’따르는 것처럼,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대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표현 방식이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상대의 반응하는 방식에 따라 반응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나의 사랑의 모습이 한 사람을 세우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세워가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나와 너의 관계가 아닌, 하나님 나라 안에서의 나를 볼 때, 그 사랑의 명령을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과 함께, 사랑해야 하는 성도들과 함께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세워가는 성도들 되시길 기도합니다.

더욱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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