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목표

12
11월

우리 인생은 문제 투성이입니다.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문제를
풀다 보면, 끝이 없습니다.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느라 세월을 보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인생을 다 보내면 안 됩니다.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문제 속에 갇힙니다.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문제는 늘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야 할 목표를 확인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문제를 이겨내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제에 매이지 말고, 목표에 집중해야 합니다. 문제를 따라가지 말고, 목표를 따라
가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를 풀기 위한 목적으로 기도하다 보면, 항상
문제에 매여 있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문제에만 매달리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
되든 해결되지 않든 문제 속에 갇히게 됩니다.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달려가야 할 목표를 향해 기도하며 나아가다
보면, 문제는 우리에게서 떨어져버립니다. 그리고 우리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늘 고민을 풀어놓고, 넋두리하듯이 기도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의 과녁이 정확해
야 합니다.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알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어떻게 필요한
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문제에 집중하면, 문제에 휘말려버리고, 문제 속에 갇혀서 문제를 풀다가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우리의 기도의 목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
의 기도의 목표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풍성함에 더욱 초점 맞추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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