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상징입니다

28
4월

성도가 기도하는 것은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씨앗은 아주 작기 때문에 처음
에는 씨앗을 별것 아닌 것처럼 여기고, 무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씨앗이 없으
면, 나무와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기도의 씨앗이 심겨진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시기 전에 우리 안에서 기도가
먼저 일어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하는 것이 처음에는 미미하게 보입니다. 기도를 시작할 때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실체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
입니다. 기도가 시작되면, 일이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언가
를 하시려고 할 때, 가장 먼저 우리 안에 거룩한 소원을 불러일으키시고, 기도하게
하십니다.


기도가 모든 일의 출발입니다. 역사 속에 일어난 부흥 운동을 살펴보면, 부흥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먼저 기도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에는 몇몇 사람들이 아주 미미하게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그 일들을 통해 큰 역사
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큰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행하시기 전에 먼저
기도하게 하십니다. 기도가 중요하다고 아는 것과 기도하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
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
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앞서서 일하십니다. 이것이 기도의 비밀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삶의 닫힌 문이 활짝 열려 새생명의 열매 가득하길 기대하
며 축복합니다.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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