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08
10월

예수님께서 한 마을을 지나가실 때에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병환자들이 나음을 입었을 때 제사장을 만나 확인절차를 거쳐야 했기에,
제사장에게 가라는 말씀은 곧 치유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나병환자들은 신이 나서 제사장에게로 달려가는 동안 몸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아홉 명의 나병환자 중에 사마리아 사람 단 한 명만이 가던 길
을 멈추고 되돌아와서 예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3장에 말세의 증상들을 열거하는데 그곳에 ‘감사하지 않는 것’
이 있습니다. 말세의 특징 중 하나가 감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로마서 1장에는
죄인의 특성 중 하나는 ‘감사하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죄인은 감사보다는
원망과 불평이 더 많습니다.


감사 생활은 신앙의 건강성을 체크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사가
없는 신앙생활이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마쳐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나에게 일어난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과
연관 짓고 반응하고 있습니까? 감사란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입니
다. 지금 나의 삶에서 감사가 많으면 건강한 것이고 감사가 식어지고 불평과 원망
이 일어난다면 영적 회복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일상의 것에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흐를 때, 영적으로 살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이처럼 가슴 뛰며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로 반응한다면 하나님
께서 더 크고 놀라운 것, 상상할 수 없는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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