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지만 실증이 있는 삶
에스더서의 가장 놀라운 특징 중 하나는 ‘하나님’ 혹은 ‘여호와’라는 이름이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이 살아 숨 쉬시며 에스더와 모르드개, 그리고 유다 민족 전체의 구원을 장엄하게 이끌어 가시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경외감과 감탄을 자아냅니다. 에스더서의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비추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눈에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
수양회를 통한 기쁨
지난 1박 2일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라는 주제로 전교인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단순한 문장이지만, 삶의 본질을 담은 말씀입니다. 요한일서 4장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모여 찬양하고, 말씀에 귀 기울이며, 기도와 웃음으로 교제했던 그 시간들이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청년들의 헌신, 장년들의 섬김, 각 세대가 어우러져 하나님 안에서 […]
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릭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책에서“자유는 무엇에서의 자유와 무엇으로의 자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많은 ‘무엇에서의’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빈곤에서의 자유, 무지에서의 자유, 정치적 억압에서의 자유 등 많은 자유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많은 ‘무엇에서의’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정말 자유한가?’라고 물으면,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한채 살아갑니다.또 다른 무언가에 얽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자유함을 […]
무릎 꿇는 도시, 토론토
다니엘은 포로로 끌려간 바벨론에서도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가 기도했던 이유는 단순히 신앙의 습관이 아니라, 시대를 향한 간절함과 하나님을 향한 신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번영과 자유가 넘치는 도시 토론토, 그러나 영적으로는 메마르고 점점 더 어두워지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열리는 토론토 다니엘 기도회는 […]
성장의 기쁨
어린아이는 부모가 주는 대로 먹고 입습니다. 부모의 보호를 받는 동안 아이는 걱정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어린 아이일 때가 아무리 좋아도, 계속 아이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질병이 있는 것입니다. 신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에는 신앙생활을 먼저 시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믿음이 어린 때에는 실수해도 됩니다. 그러나 믿음 역시 자라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