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Oct
사랑하는 아들 장지성 선교사님이
43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함께 전도의 길을 나섰던 토마스 선교사의 장례식이 있는 토요일 오전(10월 12일), 장지성 선교사님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저희 교회 협력선교사로 허입되며 함께 동역을 꿈꾸었는데, 하나님의 뜻은 달랐나 봅니다.
장지성 선교사님은 20대 때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 지역에
우물 사역을 통해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30대 때는 방글라데시에서 빈민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곳에서 간호사로 Koica 의료 봉사 사역을 하던
이채영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그 때 저도 이채영 선교사님을 만난 기억이 있는데,
너무나 착하고 신실한 자매였습니다.
나중에 함께 결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 기뻤습니다.
가정을 이룬 후, 부부는 함께 선교사로 파송 받기 위해 훈련을 받은 후, 3년 전 네팔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올해 초, “형님, 제게도 처음으로 협력교회가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기뻐했던 목소리가 너무나 선합니다.
선교사님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사람을 의지하지 않는 신실한 청년 선교사였습니다.
지금은 다 알지 못하지만, 사랑하는 아들의 순교의 씨앗이 얼마나 아름다운 나무로 자랄지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청년 선교사의 삶을 기억하며,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