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회를 통한 기쁨

22
Jun

지난 1박 2일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라는 주제로 전교인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단순한 문장이지만, 삶의 본질을 담은 말씀입니다. 요한일서 4장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모여 찬양하고, 말씀에 귀 기울이며, 기도와 웃음으로 교제했던 그 시간들이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청년들의 헌신, 장년들의 섬김, 각 세대가 어우러져 하나님 안에서 하나됨을 누리며,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푸짐한 갈비와 다양한 식사, 그리고 다양한 게임, 그리고 세미나와 예배로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한 순간들은 단지 행사가 아닌 우리 교회가 사랑으로 세워진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요일 4:7)


사랑은 감정만이 아닙니다. 때로는 기다림이고, 용서이며, 이해와 배려입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감정보다 결단으로 실천해야 할 신앙의 열매입니다. 수양회 후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이 바로 그 사랑을 실천할 때입니다. 가족 안에서, 교회 안에서, 우리의 이웃과의 관계 안에서 말입니다.


이번 수양회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가장 큰 교훈은 사랑은 선택이고, 연습이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방향이라는 것 아닐까요?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그곳에 하나님 나라가 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수양회를 통해 주신 그 감동을 일상으로 가지고 가야 합니다. 수양회를 통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서로를 더욱 사랑하며 격려하고 세우는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가길 소망합니다.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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