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부터의 도피

15
Jun

에릭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책에서
“자유는 무엇에서의 자유와 무엇으로의 자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많은 ‘무엇에서의’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빈곤에서의 자유, 무지에서의 자유, 정치적 억압에서의 자유 등 많은 자유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많은 ‘무엇에서의’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정말 자유한가?’라고 물으면,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한채 살아갑니다.
또 다른 무언가에 얽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어진 자유함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무엇으로의’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함을
세상의 또 다른 무언가에 다시 얽매이지 않고,
주님을 향해 달려 갈 때
그 자유함이 더 큰 자유함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더욱 자유케 하시는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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