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Apr
예수님께서 가다라 지방에서 귀신 들린 자 두 사람에게서 귀신을 좇아 내십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돼지 떼에게 귀신이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 돼지를 치던 자들이 마을로 들어가 이 일을 전하자, 온 시내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달려 옵니다.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마 8:34)
기적을 베푸시고,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온 시내 사람들이
달려 와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자신의 삶에 들어 오시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 행하시는 일들을 보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삶은
간섭 받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사람을 고치시고,
영혼을 고치시기 위해, 나의 가진 것을 내어 놓아야 한다면, 나는 예수님을 내 삶의
자리에 오시도록 환영할 수 있을까?
귀신을 좇아내신 예수님을 좇아낸 가다라 사람들이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
보게 됩니다.
내려 놓음으로 예수님과 동행하기를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