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Feb
지난 주 화요일은 민속 명절인 ‘설날’이었습니다.
음력으로 새해가 되는 날이 바로 ‘설날’입니다.
새로운 시작은 우리를 늘 설레게 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은 창립 38주년을 맞이하면, 우리 교회에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설날’의 뜻이 무엇일까요?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세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새로운 날이 낯설다라는 의미에서 ‘설다’라는 어근에서 온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새롭게 시작된 날을 의미하는 ‘선날’이 설날로 바뀌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자중하고 근신한다는 의미의 옛말인 ‘섦다’에서 왔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설날’의 의미들을 돌아보면, 어떤 것이든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기에 조심스러운 날이라는 정서가 가득한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새로운 것은 참 조심스러운 것입니다.
우리들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섣부른 기대감을 가지고 쉽게 실수하는 것 같습니다.
‘설날’의 의미를 돌아보면, 새로운 시작을 어떤 마음으로 해야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음력 ‘설날’을 맞아 2019년을 다시 한번 더 시작하며
아직은 낯선 새로운 시작이기에 자중하고 근신하며 지내가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