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hall return

04
Aug

2차대전 초기, 일본군이 무서운 기세로
필리핀을 공격해 들어와 봉쇄했습니다.

당시 미태평양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은 다음을 기약하며,
밤의 어두움을 틈타, 작은 보트를 타고 호주로 탈출합니다.
남아 있던 7만 6천명의 미군은 일본군의 포로가 되었고,
1만여 명은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필리핀 주둔 미사령관에게 “나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I shall return”이라는 말을 남기며 떠났습니다.

그가 남긴 말은 미군들과 필리핀 국민들 사이에 퍼져 나갔습니다.
이 말 한마디가 포로가 되었던 미군들에게 견뎌낼 힘을 주었고,
필리핀 국민들은 이길 수 없는 환경임에도
맥아더가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게릴라 전 등을 통해 끝까지 싸웁니다.

맥아더 장군은 대만으로 들어가라는 명령을 받지만,
미국이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며 설득하여 필리핀으로 들어갑니다.

“I shall return.”
“나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누군가에게 던져 주었던 약속,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는 신뢰를 함께 이루어 가는 저희 공동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주님의 나라를 지켜 가길 기도하는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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