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Feb
우리는 살아가면서 재정의 문제와 늘 씨름합니다. 돈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돈 때문에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돈의 문제에 늘 자유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
대부분의 모습입니다. 사실 돈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돈은 가치 중립적인
것이기에,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한 것이 될 수도 있고, 악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재정은 우리의 신앙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것입니다.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돈을 다루는 방식이 어떠한지를 보면 그 사람이 정말 하나님을
신뢰하는지 아닌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돈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지기 의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한 청지기로 부르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물질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한다면 모든 것을 지으시고,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부족함 가운데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지난 해 재정을 결산하고 새로운 예산을 세우는 제직회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 이 제직회의 시간이 우리를 선한 청지기로 세워주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나아가는 시간 되길 소망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더욱 풍성하게 하실
뿐 아니라, 청지기로 살아가길 소망하는 성도들의 삶을 넘치도록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영화롭게 하는 삶 되길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