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그리스도인

27
Jun

현재 인류는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첫째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문화적 도전이고, 둘째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도전이며, 셋째는 코로나19의 생태적 도전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원리 중심주의에서 상대주의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터넷 등의 정보중심 환경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에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생태적 도전은 인류가 자연생태계로부터 반격을 당한 생태 전쟁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탈권위 현상으로 개인의 감성과 자율을 주장하며 무작정 탈중심화하여 공동체의 해체를 가져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간은 점점 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없이 혼자서도 AI 등의 도움으로 불편함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또한 공동체의 해체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대표되어지는 생태적 도전은 인간의 무계획적인 자연 착취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인간 사회는 국경을 넘어 더불어 서로 배려하며 살아야 할 뿐 아니라, 자연을 돌보지 않고서는 결국 자연으로부터 반격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원리와 권위 중심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를 회복하고, 나아가 자연까지 아끼고 돌보는 아담에게 주셨던 문화명령을 회복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는 우리 각자가 변화해야 할 삶의 자세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문화명령을 생각해 보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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