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부 VBS를 보면서

29
Aug

지난 주간 저희 교회 유초등부의 여름성경학교가 있었습니다. 온라인과 교회모임으로 병행된 VBS를 위해 담당교역자 뿐 아니라, 많은 성도님들이 수고와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셨기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무더운 날씨였지만, 교회 앞 마당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1년반만에 들을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감격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를 들으며 아이들을 더욱 바르게 잘 가르쳐야 한다는 결단을 해 보게 됩니다. 교회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바른 신앙입니다.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결단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VBS를 위해, 몇 달 동안 청년들이 아이들을 위한 성경 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 저는 그 모습을 보며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마음에 부끄러움, 자책과 함께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아이들을 위해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섬기고 있는 교역자와 교사들을 위해 교회가 더욱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아이들을 위해 열심으로 섬겨준 교역자와 교사들에게 감사하며, 우리 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말이 나오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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