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밤 11시경 교회에 있는데, 구석에서 기도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 보니 청년들이 불을 꺼 놓은 채 통성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 교회에 함께 모여 기도하는 청년들의 기도소리를 들으니 참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을 기도의 자리에 불러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교회사가들의 관점은 어디든지 부흥이 있기 전에는 기도가 먼저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동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행하시기 전에 먼저 기도하게 하십니다. 기도가 모든 일의 출발입니다.
우리 안에서 기도가 일어나고 있다면 하나님이 무엇인가 일을 시작하시려고 하는 징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이끄시는 것은 우리 안에 기대감과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먼저 기도를 일으키십니다. 영적 세계의 일의 순서입니다. 우리 안에서 기도가 시작될 때부터 하나님의 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기도의 사람을 세우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시겠다는 신호입니다.
우리 안에서 가장 무섭고 절망적인 상태는 기도가 중단된 것입니다. 기도하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문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내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는 것입니다. 청년들뿐 아니라 곳곳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함께 쓰임 받는 기도의 용사들이 더 많이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