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으로 오신 예수님

28
Mar

로마의 압제로 인해 경제적 정치적으로 피폐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 왕으로서의 메시야를 기대하며,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무리들은 자신들의 필요를 해결해 줄 메시야를 기대했지만,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해 묵묵히 어린 양의 길을 가셨습니다.

2천 년 전 예수님을 왕으로 맞이했던 그 무리들은
그 세상에서의 필요만을 보았기에, 예수님을 못 박았던 것입니다.

만약, 우리도 이 땅에서의 어려움에만 집중하고 있다면,
2천 년 전의 그 무리들과 다를 것 없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두 번째로 맞이하는 종려주일,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종려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까?

당신에게 종려주일은 어떤 날입니까?
혹시, 이 세상에서 필요를 위해 주님을 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내 삶의 필요를 위해 오신 메시야이십니까?
죄인을 구원하시는 영원한 왕으로 오신 날입니까?

온 세상에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가득할 때,
예수님의 다시 오실 때인 것을 알고 깨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삶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채 주님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며 내 삶의 왕으로 맞이하시길 축복합니다.

주님께 더욱 내 삶의 주권을 내어 드리기를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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