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타락은 예배의 타락입니다

05
Mar

코로나로 인한 특수상황으로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 온라인 예배와 오프라인 예배
라는 용어가 우리에게 익숙해졌습니다. 이러한 예배의 형태는 방법론에 관한 것으로
본질적인 주제가 아닙니다. 예배의 형태는 교단별로 조금씩 다르고, 세대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배 형태는 문화적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하나님은 특정 예배를 선호
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예배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보다 더 본질적인 질문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성전에서는 많은 예배가 드려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된 예배가
없었기에 예수님은 예배자를 찾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배의 핵심이 방법, 조건, 상태가 아닌 ‘영과 진리의 예배’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영으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영으로 드리는
예배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성령의 임하심이 있어야 예배 문이 열립니다.
예배를 드리는 순간마다 성령의 임재하심을 사모하는 우리의 영의 상태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 때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실패는 하나님에
대한 무지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무지로 예배가 무너졌고 우상숭배가 만연해졌습니
다. 우리의 평생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여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에 대한 바른 지식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런 예배가 진리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주일이 되면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주일에 드리는 예배 의식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십니다. 신앙의 타락은 예배에서 옵니다. 성도님들 모두가 참된 예배자로
서시길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영과 진리의 예배자되길 더욱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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