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Jun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대충은 알고 있는데,
자신에 대해 직접적 질문을 해보려 하니,
어리석고 누추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향한 질문은 성장과 성숙의 비결입니다.
질문을 멈추는 것은 변화와 성숙을 거절하는 것과 같습니다.
질문을 멈추면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질문을 멈추는 것은 가지고 있는 기득권 속에 매몰되고 맙니다.
사실 우리는 매일 엄청난 수의 질문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니라 남을 향한 것들입니다.
조금이라고 이상하고 잘못된 것을 발견하면 질문을 던집니다.
질문하는 그 속마음은 누군가의 누추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자신을 향해 질문하지 않을 때 종교화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 질문하지 않고,
교회의 문제에 대해 질문하지 않으면서,
세상의 권력, 힘을 향해 질문을 던질 때 교회는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예수님은 제자들과 유대인들을 향해,
신약의 저자들은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끊임없이 네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합니다.
“지금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나의 목표는 바로 세워져 있는가?”
나의 모습에 대해 질문을 던져 봅니다.
나를 향한 질문에 누추한 답이 먼저 떠오르는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