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특징은 분주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굉장히 분
주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휴대폰은 우리의 삶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
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휴대폰보다 삶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1400년경 발명된 시계입니다.
시계의 발명은 문명권을 다 흔들어 놓았습니다. 시계는 현대인의 삶에 엄청난 영
향력을 끼쳤습니다. “서구인들은 시계를 가지고 있지만, 시간은 없다. 그런데 아
프리카 사람들은 시간은 많으나, 시계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삶
의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은 시계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날 때에도, 밥을 먹을 때에도 시계에 맞춰 움직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째깍거리는 시계에 의해 움직입니다. 우리는 시간을 보고 시간에 따라
행동합니다. 시계를 차고 있는 현대인들은 모두 시간에 쫓깁니다. 우리는 어떤 일
을 할 때에 시간을 맞추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습니다.
우리가 안달하고 불안해하는 배경에는 시계가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모두
분주하게 살아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의 노예가 되어 살아갑니다. 이런 사회
의 특징은 피로가 빨리 온다는 것입니다. 피로가 계속 누적되면 그 삶은 소진되어
버립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
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16편 11절에서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분주한 시간 속에서
주님께 초점을 맞출 때, 기쁨과 즐거움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누리
는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