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의 자리가 사명의 자리 

25
Mar

빌라델비아 교회에 부임한 지 3년이 지났을 때쯤, 함께하셨던 교역자님들의 사임과 새 부임의 변화가 있다 보니,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 전에 거하며 몇 주 동안 몸부림을 쳤습니다. 잠잠한 중에 세미한 성령의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 자리에 잠잠히 머물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편 46:10)

인생 여정에서 한 고비를 지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할 때, 마음이 산만해지면서 주변의 상황이나 일들이 분주하게 바빠질 때가 많습니다. 마음에 평안이 없고 믿음의 확신이 없을 때, 이때가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의 시간을 가질 때입니다. 잠잠한 시간을 가지며 성령의 감동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게 됩니다. 그 자리에 잠잠히 머무는 것이 내게 주신 부르심의 자리이며 이것이 사명임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열심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주인 되신 주님이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이 우리 각자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롬 11:29)

하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의 여전도회 성도님들에게 은사를 주셨고 부르셨으며, 함께 동행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에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부르심의 자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받은 특별한 사명의 자리입니다. 여전도회를 통하여 끊임없는 기도의 향기가 이어져 기도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 성령 충만한 예배가 올려지는 교회, 긍휼과 사랑의 섬김이 충만한 교회, 말씀이 충만한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김외선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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